여행

광주 무등산 맛집 담양국수

민웅이 2021. 6. 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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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 정상을 찍고,

내려와서 막걸리를 먹기로 했습니다.

 

버스 정류장 주변에 식당이 많았는데,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같이 등산한 친구가 전에 먹었던

국수집이 있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는 추천을 하였고

그 국수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그 국수집 이름은 바로 담양국수!!

방문하자마자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오후 3시의 늦은 시간에 하산을 했지만 식당에서

음식을 드시고 있으신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저희는 야외로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봤습니다.

 

 

담양국수 메뉴판입니다.

옆에 글씨가 잘렸는데,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멸치국수 4000원

비빔국수 4000원

홍어무침 10000원

도토리묵 5000원

해물파전 5000원

돼지머리고기 5000원

 

안주가 정말 저렴하지 않나요??

가격이 너무 착해서 메뉴판을 보고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멸치국수와 해물파전을 주문하였고,

나중에 돼지머리고기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이렇게 안주를 3개나 시켰는데

총 가격이 14000원.....

일반 술집에서 안주 하나 시킨 것보다 싸더라고요.

 

이렇게 싼 안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습니다.

 

 

기본반찬은 미역줄기, 젓갈, 미역국, 단무지가 나왔고

기본반찬도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기본반찬이 나오고 빠르게 나온 담양국수.

 

막걸리와 함께 먹는 국수는 끝내줍니다.

진짜 할머니가 해준 그런 국수 맛이나서 더욱 좋았어요.

등산을 하고 나서 먹는 국수라서 그런지

국물맛이 더욱 맛있었던 느낌이 있었습니다.

개운하면서 깔끔한 맛

등산으로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 들었네요.

 

해물파전!!!


이거 진짜 대박이에요 이게 5000원?

다른 전집에서 파는 15000원짜리 파전보다는 당연히

파도 적게들었고, 해물도 없지만

5000원의 해물파전은 무엇보다 바삭함이 대박이었습니다.

 

파 양은 가격에 비해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고,

해물은 들어있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로 들어있었습니다.

그러나 파전 바삭바삭하며 그 특유의 맛이 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일반 술집에서 10000원에 팔아도 사먹을 그런 맛이였어요.

 

 

머리고기!!!

 

제가 순대국밥집에서 일할때 고급진 머리고기를 

많이 봤고, 먹어봐서 잘 아는데,

그 머리고기랑은 다른 느낌입니다.

순대국밥집의 머리고기는 20000원이지만

엄청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고기맛이에요.

 

하지만 담양국수의 머리고기는 다른 느낌의 머리고기였습니다.

확실히 그 20000원의 머리고기보다는 맛이 훨씬 떨어지고 퀄리티도 떨어져요.

하지만 5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진짜 모든게 용서가 돼요.

맛이 없으면 다 소용없는게 맞지만,

맛도 "와 대박" 이정도는 아니지만 맛있어요!!

 

이렇게 좋은 안주에 무등산 막걸리 딱 먹어주면~?

등산하고 먹은 이 음식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괜찮은 안주에 막걸리 한잔 먹으니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 들었어요.

 

담양식당을 방문해보고 나서 

무등산에 등산할 일이 있다면,

등산을 하고 나서 무조건 이 담양국수를 올 생각입니다.

 

제 집 앞에 있었다면 이 식당은

단골손님 하나 얻은 셈입니다.

바로 저!!!

아.. 집 앞에 있었다면 이미 만석이겠군요.

 

안주들은 맛있는데 가격이 이러면

남는게 있나?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무등산에 가셔서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담양국수로 가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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